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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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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81회 작성일 23-02-15 00:21

본문


너는 안개

아무도 모르게 피어나

미궁 속을 헤매 이게 하다가

어디론지 자취를 감추는 안개

-

너는 이슬

한 밤에 살포시 내려와

해 돋으면 영롱하게 빛나다가

흔적 없이 사라지는 이슬

-

너는 바람

어디서 불 어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바람

-

천사의 얼굴로 다가와

악마로 돌변하기도 하는

두 얼굴을 갖은,

영원히 인간과 함께하는

지상의 권세 자

돌고 도는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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