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들리에가 쫑알대다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샹들리에가 쫑알대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71회 작성일 23-02-07 14:20

본문

샹들리에가 쫑알대다  /  노장로  최홍종

 


그간 살기 바빠 이친구들 눈길 한번 못주고

까마득하게 잊고 살다, 팔 아픈 녀석을 다시 고쳐주다

천장에 매달린 저들의 어려움을 인제야 깨닫는다.

이 친구들에게 살갑게

따듯한 눈길도 주지 않았는데

아직도 나를 반긴다.

불평 한마디 없이 용캐 견뎌내고 오늘도 거꾸로

남정네들이 아니, 아가씨들이 저희들끼리 잘도 살아왔는가 보다

춤추고 노래하며 어둠속을 잘 참아주고

아침에 일어나 내가 기지개켜면서 아는 채하면

할 말이 많다고 서로 앙탈투정 소란이 난다

어젯밤에 옆집 아저씨와 아줌마가 대판 싸웠고요

앞집에는 샤워하고 물 잠그는 걸 잊어먹고

물이 밤새 흘러 야단이 나고요

뒷집 인사성 없는 딸이 배꼽을 내놓고 용감히

한잔하고 늦게까지 소란을 피었어요.

웃기고 있지요? 잘난 딸애의 술주정 가관이더라고요.

적막강산 어둠속에서 이 녀석들 하는 일이

동네일에 귀를 쫑긋 세우고 어젯밤에도

시시콜콜 다 외어두었다가 자기가 먼저 한다고

아침마다 무슨 넋두리인지 고자질인지

나는 꾹 참고 들어주면 저들끼리 숨찬 줄도 모르고 읊어대네요.

밤새 어둠속에서 그렇게라도 사는 재미니 들어 주지요.  

댓글목록

Total 27,374건 214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6724
직선 댓글+ 10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 02-11
16723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02-11
16722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9 02-11
16721
내일은 있다.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7 02-11
16720
별을 보는 밤 댓글+ 1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02-11
16719 靑草/이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0 02-11
1671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3 02-11
16717
바다 댓글+ 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 02-11
16716
봄 바람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3 02-11
16715
외로운 창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1 02-10
16714
원주터미널 댓글+ 2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02-10
1671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02-10
16712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6 02-10
16711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6 02-10
16710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02-10
16709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4 02-10
1670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6 02-10
1670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6 02-10
16706
찬비 댓글+ 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4 02-10
16705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02-09
1670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4 02-09
16703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2-09
16702 강효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8 02-09
1670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4 02-09
16700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1 02-09
16699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0 02-09
16698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6 02-09
16697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02-09
16696
겨울비 댓글+ 1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2-09
16695
행복의 날개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8 02-09
16694
답안지 댓글+ 2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7 02-09
16693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2 02-08
16692
사랑의 꿈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9 02-08
16691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5 02-08
16690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8 02-08
16689
늦추위 댓글+ 2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2-08
1668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6 02-08
16687
길을 가다가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7 02-08
1668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4 02-08
1668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8 02-08
16684
그 모퉁이 댓글+ 3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9 02-07
16683
섬 집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7 02-07
16682 靑草/이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02-07
16681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8 02-07
열람중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02-07
16679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 02-07
16678
부르는 소리 댓글+ 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2 02-07
16677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02-07
16676
새벽 타종 댓글+ 4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0 02-07
16675
파투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7 02-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