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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섣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828회 작성일 23-01-13 16:56

본문

   비 오는 섣달

                                    ㅡ 이 원 문 ㅡ


아직은 먼 봄

산 너머에 있는데

섣달 그믐에 내리는 비

이 비를 어떻게 하나

풍년의 슬픔인가

흉년의 기쁨인가


보리밭 밀밭

다 얼어붙고

과수원의 나뭇가지

잠에서 깨어난다

눈 올 때 눈 오고

비 내릴 때 비 내려야 함을


한숨에 보는 하늘

흉년 될까 걱정 되고       

걱정거리 또 하나

보릿고개 더 길어질까

반갑지 않은 섣달 그믐의 비

정월 초하루 다음날          

보리밭 밟으라 일러준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어지던 한파가 좀 풀리더니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세상 되더니
겨울비가 제법 내려서 잔설을 녹이는 게
이득인지 손해인지 걱정입니다
빗소리 들으며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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