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 막국수 노장로( 최홍종)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주문진 막국수 노장로( 최홍종)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565회 작성일 23-01-04 13:58

본문

주문진 막국수

 

 

생각하고 이 음침한 뒷길로 들어간

우선 먼저 선한 종이 위에

뜬 구룸을 그리고 빨간 실고추를 그려 본다

잔치 집에 초청이 무례한 손님인 것을 모르고

검은색 장송곡 같은 실밥을 입으로 뱉어 낸다

콧수염 길쭉한 인디 밴드 음악가는 거리공연에 흐느끼며

레퀴엠 진혼곡에 신세계 서막을 연주하여 흥을 돋운다.

노랑 가운을 입은 동성애자는 신랑이 입고 있다

기계로 찍어낸 청둥오리 발가락이 춤을 추고

죽일 놈 썩어질 녀석 하는 다툼이

주차장에는 이미 진을 친 하객들에게

뷔페 식권을 남발하며 발산하여 미친듯하다

일찍 친구는 도리우치 눌러 쓴 일본 형사는

고소를 한다고 싫증을 내어 가버렸고

도망치듯 토롯토 음악을 헤아리며

드럼소리가 섹소폰 음률의 피아노 음악이 소동한다.

교회 기도회에 다녀온 찬송가가

느닷없이 울려 퍼지자

스님은 기다렸다는 듯이 목탁 치는 소리 청아하다

새벽 염불은 신부님의 성호를 긋는다.

나만 남은 것인가 걱정한 메밀 장송곡이

수육과 웃는 것 같은 돼지머리는 오히려 처량하다.

댓글목록

정민기시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묘사력에 힘이 있습니다.
가입인사 란에 글쓰기가 안 된다고 문의하셔서
걱정하고 있었는데ᆢᆢᆢ
잘 해결되어서 다행입니다.

정건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친한 고교 동창이 주문진읍 교황리에 살고 있는데, 바닷가 그 왁자하던 골목길에서 막국수를 먹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Total 27,370건 221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6370
겨울 시금치 댓글+ 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01-07
16369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01-07
1636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1 01-07
16367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0 01-06
16366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5 01-06
16365
살얼음 댓글+ 2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1 01-06
16364
죽령터널 댓글+ 3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1 01-06
16363
서산마루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01-06
16362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6 01-06
16361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3 01-06
1636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2 01-06
16359
행하라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 01-06
16358
섣달의 양지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1 01-05
16357
당신의 수다 댓글+ 2
靑草/이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01-05
16356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1-05
16355
겨울의 멋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6 01-05
16354
당당한 삶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5 01-05
16353
작살나무 댓글+ 4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01-05
16352
시 마을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5 01-05
1635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6 01-05
16350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8 01-05
16349
과학 한국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8 01-05
16348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1 01-04
16347
겨울나기 댓글+ 3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01-04
16346
세월이란 병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0 01-04
열람중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6 01-04
16344
포항선착장 댓글+ 6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01-04
16343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9 01-04
16342
새해 새 소망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3 01-04
1634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3 01-03
16340
Wall paper 댓글+ 2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01-03
16339
담배 2 댓글+ 4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0 01-03
16338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0 01-03
16337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01-03
16336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1 01-03
16335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2 01-03
16334
겨울바람 댓글+ 4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01-03
16333
시적 대상 2 댓글+ 2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01-03
16332
새해 꿈 댓글+ 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2 01-03
16331
까치밥 댓글+ 2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01-02
16330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01-02
16329
새해의 회고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8 01-02
16328
달력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7 01-02
16327
詩人 댓글+ 1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01-02
16326
미안하다 댓글+ 2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01-02
16325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9 01-02
1632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2 01-02
16323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8 01-02
1632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 01-02
16321
시적 대상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4 01-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