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화장장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낙엽 화장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472회 작성일 22-12-30 10:21

본문

낙엽 화장장 / 성백군

 

 

바람도 없는데

초겨울이라

길거리에는 낙엽이 수북이 쌓입니다

 

냄새도 없고

피 한 방울 흘린 자국도 없지만

그래도 낙엽은 시체니

애달프고 썰렁합니다

 

청소부 아저씨

주검을 꾹꾹 눌러 포대에 쓸어 담아

길모퉁이에 비워놓고 불을 지릅니다

 

메케한 연기

냄새보다는 눈이 아픕니다

보지 말라는 것일까

그를수록 더욱 보고 싶어지는 게 인지상정

 

내년 봄에

예쁜 새싹으로 부활하려면

이생의 흔적은 깨끗이 지워야 한다고

부젓가락이 연신 불 속을 들락거리는

연말, 낙엽 화장장이

한 해를 돌아보며 새해를 다짐하게 합니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북하게 쌓인 낙엽 위로
함박눈이 쌓인 채
희망찬 계묘년 새해를 맞이합니다
이어지는 한파지만
새해에는 건강과 행복 함께 하시길 빕니다~^^

정건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로수 밑에 즐비한 주검들을 담담하게 수습하는 저 겸허한 손길에서, 마치 물이 아래로 흐르는 정연한 순리를 보는 것 같습니다.
관자놀이를 때리는 듯한 독특한 발견에 한참 머물렀습니다. 반갑습니다.

Total 27,371건 222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6321
시적 대상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5 01-02
16320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01-02
16319
새해 희망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3 01-02
1631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4 01-01
16317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9 01-01
16316
새해의 소원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3 01-01
16315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01-01
16314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01-01
16313
새해 소망 댓글+ 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 01-01
1631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8 01-01
16311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8 12-31
16310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2 12-31
16309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0 12-31
16308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6 12-31
16307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12-31
16306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12-31
16305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12-31
16304
삶의 수평선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1 12-31
16303
수정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0 12-31
1630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8 12-31
16301
햇살의 방 댓글+ 6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12-31
16300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5 12-30
16299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4 12-30
16298
송년의 나무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6 12-30
16297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2 12-30
16296 권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1 12-30
16295
댓글+ 3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8 12-30
열람중
낙엽 화장장 댓글+ 4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12-30
1629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12-30
16292
새해의 기도 댓글+ 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2 12-30
16291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12-30
1629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8 12-30
16289
기대 댓글+ 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12-30
16288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12-30
1628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4 12-30
16286
밤이 그린 낮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3 12-29
16285
댓글+ 1
갈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12-29
16284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4 12-29
16283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2 12-29
16282
겨울 일기 댓글+ 4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8 12-29
16281
이왕이면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6 12-29
16280
질서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5 12-29
16279
송년의 양지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6 12-28
16278 갈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12-28
16277
석별의 정 댓글+ 5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2 12-28
1627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7 12-28
16275
무언극 댓글+ 2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5 12-28
16274
겉과 속 댓글+ 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2 12-28
1627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7 12-28
16272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 12-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