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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의 겨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029회 작성일 22-12-19 17:51

본문

   그 해의 겨울

                                ㅡ 이 원 문 ㅡ


눈보라 속의 어머니 우리 엄마

그 해에 많이 추우셨지요

오늘이 모르는 추웠던 그날이요

우물의 물 앞 개울 꽁꽁 얼어붙던 날

바람은 왜 그리 불어 대는지


빨래 한 다라이  이고

앞 개울 빨래터로 가는 어머니

울며 뒤 따르는 우리들

떼어 놓느라 등짝 두들겨 쫓아 보내고

어머니는 곧 바로 개울로 향하셨지요


부엌 아궁이 불 앞 우리들

무엇이라도 있나 솥뚜껑 여는 우리들

불 앞은 따뜻한데 배는 추웠고

등짝도 시려워 뒤 돌아 쬐었지요

그때쯤 개울가에서 돌아온 어머니


겨울이면 그것이 어머니의 몫인가요

너무 아픈 기억  너무 추운 기억

바지가랭이 눌리고 양말 태우던 날

그 쬐이던 불 아직도 타고 있어요

어머니의 등잔불은 밤 깊은 줄 모르고요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나는 그 해
많이 추웠던 그 해가 생각 나면서
눈보라 속의 어머니 우리 엄마가
떠오르셔서 그리움이 피었났습니다.
그리운 어머니 시지요.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한겨울 건강 유념하셔서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한파가 심하다고 한들
예전 춥고 배고프던 시절만 했을까요
언제나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고향
그리고 늘 포근한 어머니의 품
남은  연말도 따뜻하고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신형식 시인님!
어머니 한 분의 헌신으로 존재하는 가정이 있어
세상은 아름답고 평화롭던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리워하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풀피리최영복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해에는 눈도 많이 오고
몹시도 추었습니다
마음이 아릿한 시
찡합니다 힘내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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