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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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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65회 작성일 22-12-22 03:07

본문

가로등
    -  다서 신형식

마지막이 가까와질수록
가슴에는 불을 켜고 있어야 해.
어둠이 다가올수록
더 또렷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노숙의 운명.

분주한 세상을 가로질러
사람들이 가고,
다시 그들이 돌아오고
그러다가 낙엽처럼 나뒹구는
바람의 이야기
이만큼 비켜서서 듣고 있으면

언제부터였던가
한 걸음도 옮기지 못하는
이 고지식한 그리움.

한뎃잠을 자더라도
기억의 심지에 불 하나 밝히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고
졸다가도 웃음짓는 너,
 
그 아래로 동그랗게 내려앉는
텅 빈  스포트라이트.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어지는 한파 속에
어제 다시 함박눈이 소복하게 쌓이며
눈부신 눈꽃 세상을 만들면
거리의 가로등도 신나듯 환한 미소 짓고 있습니다
마음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추워도, 아무리 더워도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어둠을 밝혀 주는 가로등
우리의 삶의 지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도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강추위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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