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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해야 한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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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05회 작성일 22-12-08 11:19

본문

어찌해야 한답니까 / 최영복

오늘 하루도
당신 생각으로 분주하다
난 세월이 가면 엄청난 그날의
기억에서 벗어날 거라 믿었다

하지만 내가 그 속에 묻혀
허우적거릴 거라 생각을 못 했네
이번 겨울에는 눈도 많이 오고
바람도 세차게 분다기에
훌훌 털고 보내드리고 싶은데

내가 당신을 못 놓고 있는지
당신께서 못 가시는지 흐르는 세월도
알지 못하니 어찌해야 한답니까

가까이 다가갈 수 없어도
가슴으로 맺어진 그리 단단한 연줄인데
끝이란 있을까요

당신과 만남이 상처가 아니라면
내 채우지도 못한 빈자리
그리운 마음이나 오고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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