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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길의 낙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651회 작성일 22-11-13 16:41

본문

   뒷산길의 낙엽

                                       ㅡ 이 원 문 ㅡ


이렇게 많이 떨어질 수가

여름 한때에 빗물에 패였던 길

수북히 쌓여 길이 안 보이고

발로 긁어 모아도 흙이 안 보인다


소나무 밑  밑둥 언저리에 노란 솔까래

꼿장가리는 여기 저기 얼마나 많은가

바람이 모은 자리 그 자리에 더 수북한 낙엽들

밟히는 낙엽 소리 쌓일 눈에 그 추운 겨울일까


고향 굴뚝의 저녁연기 눈앞에 스쳐가고

아랫목에 묻어 놓은 따뜻한 밥 한 그릇

누가 아는 그 겨울의 그 밥그릇인가

저녁 군불의 아궁이 안 된장찌게 끓는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수수 떨어지던 노오란 은행잎이 엊그제 같았는데
어제 비바람에 참나무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
만추의 풍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마음은 따뜻하니
고운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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