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모자이크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바람의 모자이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58회 작성일 22-10-26 07:10

본문

 바람의 모자이크


 정민기



 바람이 앞문을 열고 들어오자
 나무가 빈정거리며 손을 흔듭니다
 나뭇잎이 하나둘 떨어지고
 길바닥은 얼굴을 감추고 싶은지
 얼룩처럼 덕지덕지 붙이고 있습니다
 그리움은 한들한들 흔들거리고
 가랑이가 찢어진 허수아비가 텅 빈 논에
 쓸쓸히 버려져 있습니다
 정처 없이 어디론가 불어 가는 바람
 한 움큼 나뭇잎을 뿌려댑니다
 걸어간 발자국마다 푹푹 한숨을 내쉬고
 모자이크 처리한 길바닥은 그대로 드러누워
 드르렁드르렁 코를 골고 있습니다
 저녁이면 억새가 바람 인형처럼
 허리를 꺾으며 춤추는 실루엣이 보입니다
 그새 수위가 넘어서는 저녁노을이
 할 수 없이 철새를 방류하려고 합니다
 횟집 앞 작은 바다를 우두커니 바라봅니다
 바람의 손에 나뭇잎이 잡혀 있습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추수 끝난 들판을 위한 노래》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의 손에 나뭇잎이 잡혀있습니다.
상강이 지나고부터
바람의 행보가 천방지축입니다.
언제나 맑은
동심의 마음을 접하고 갑니다. *^^*

Total 27,375건 233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5775
가을비 단상 댓글+ 3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2 10-31
15774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6 10-31
15773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10-31
15772
젊음의 실종 댓글+ 1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4 10-31
15771
홍시 댓글+ 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9 10-31
15770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7 10-30
15769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0 10-30
15768
밥 순이 댓글+ 6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6 10-30
15767
아메리카노 댓글+ 1
류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10-30
15766
삶은 시험 댓글+ 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7 10-30
15765
늦가을 서정 댓글+ 3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 10-30
15764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10-29
15763
아픈 가을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9 10-29
15762 류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4 10-29
15761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6 10-29
15760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 10-29
15759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8 10-29
15758
지혜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2 10-29
15757
징검다리 댓글+ 2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1 10-28
15756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6 10-28
15755
초가의 낙엽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7 10-28
15754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7 10-28
15753
낙엽의 연가 댓글+ 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5 10-28
15752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9 10-28
1575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3 10-28
15750
방어운전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1 10-28
15749
동병 상념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4 10-28
15748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5 10-27
15747
가을의 시간 댓글+ 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2 10-27
15746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4 10-27
15745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 10-27
1574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3 10-27
15743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3 10-27
15742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4 10-27
15741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0 10-26
15740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7 10-26
15739
잊고자 하여 댓글+ 1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10-26
15738
행복 댓글+ 3
시앓이(김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10-26
15737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1 10-26
15736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3 10-26
열람중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9 10-26
15734
무상 댓글+ 6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8 10-26
15733
가는 가을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6 10-26
1573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4 10-26
15731
진달래꽃 댓글+ 1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10-25
15730
가을 일기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3 10-25
15729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0 10-25
15728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4 10-25
15727
그리움 댓글+ 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8 10-25
15726
변화의 힘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1 10-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