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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의 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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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580회 작성일 22-10-20 17:38

본문

   초가의 낙엽

                                 ㅡ 이 원 문 ㅡ


늦가을 이맘때면

감나무 잎 우수수

밤나무 잎까지 날아들었고

앞 마당에 이리 저리 그리 귀찮어 했었는데


우물둥치에도 서너잎씩

두레박 내리면 두레박에도 떠 올라 왔고

바람이라도 불면 어떠할까

더 많이 우수수 여기 저기 쌓여 있지 않았나


싸리비로 쓸어대노라면 삼태기에 가득

날마다 그렇게 쓸어 댔었는데

바깥 마당은 안 그럴까

멍석 위 돌 틈새에까지 그렇게 굴러 쌓여 있었고


지붕 위 박 넝쿨 사이에도

바람 불면 쓸고 다시 쓸어야 했던 날

그 낙엽 쓰느라  얼마나 귀찮어 했나

때 알리는 줄 모르고 그리 귀찮어 했었는데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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