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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려 하니 그립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669회 작성일 22-10-12 04:18

본문

떠나려 하니 그립다 /차영섭

 

잘 익은 토마토 한 알

동녘 하늘에 걸렸다

그 노을빛에 물들어

물이랑 나무랑 내 마음에 눈물방울이랑

똑똑 떨어지고 있다

 

나는 그 눈물을 밟는 소리에

가슴 저린다

까마귀 아침조회로 조잘대고

강아지들도 덩달아 내 속을 알아채고

물구나무 선 약속들은 기약이 없다

 

그립고 또 그리운 아롱아롱 눈빛들

별빛처럼 빛난다

나와 그 이도 이젠 졸업 아닐까!

떠나려 하니 다시 그리워지는

이별의 정거장에 기적이 울린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성하게 자란 줄기 속에
제대로 익어가지 못하는 토마토
무엇이 그리 아쉬운지
시퍼런 몸으로 여름을 그리워하는 것 같습니다
고운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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