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2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낙엽2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55회 작성일 22-09-16 10:01

본문

낙엽2


침묵으로 삭아 가는
기억은 발효 냄새가 배어 있다
얼마나 길에 방치되는 걸까
얼마나 마른 시간 삼켜야 하는 걸까
저를 밟고 간 수북한 발자국 페이지는
책처럼 무겁게 편철된다

낙엽은 흐린 어둠에도 깜짝 놀란다
떠나 버린 가지의 손길이
행여 멀어질까
행여 길을 잃을까
행여 먼저 지나갈까

바람을 짊어진 먼 곳 풍문들이 몰려온다
기억은 살짝 기대도 억장이 무너진다
피폐한 햇살 들어 올려
오래 비워 둔 가지 위로 이름을 적는다
행여 그 이름처럼 다시 올까
행여 불덩이로 내려올까
행여 기억을 밝혀 줄까

공허를 흔드는 나무들은
기억의 뿌리를 내린다
낙엽 속에 일생을 새기는 무게로
외로움은 압축되고 있다

낙엽은 앓고 있다
저의 모든 것 지워야 하는
상실의 병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7,374건 239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547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6 09-21
15473 *김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8 09-21
15472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2 09-21
15471
행복한 순간 댓글+ 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0 09-21
15470
앉은 자리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0 09-21
15469
가을 마음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5 09-21
15468
어머니 댓글+ 2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4 09-20
15467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5 09-20
15466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09-20
15465
정전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8 09-20
15464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3 09-20
15463
십자가 댓글+ 1
*김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09-20
15462
자연 속으로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6 09-20
1546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2 09-20
15460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09-20
15459
가을 바다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5 09-20
15458
가을 소곡 댓글+ 3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09-19
15457
스펀지(sponge) 댓글+ 3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5 09-19
15456
아버지 댓글+ 1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9-19
15455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1 09-19
15454
집요한 바람 댓글+ 2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1 09-19
15453
다시 가을愛 댓글+ 2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4 09-19
1545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09-19
1545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5 09-19
15450
어둠의 빛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7 09-19
15449
가을 그림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9 09-19
15448
언젠가는 댓글+ 1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09-18
15447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09-18
15446
소금꽃 댓글+ 1
*김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4 09-18
15445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8 09-18
1544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6 09-18
1544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7 09-18
1544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4 09-17
15441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 09-17
15440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09-17
15439
꽃병의 장미 댓글+ 1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0 09-17
15438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6 09-17
15437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6 09-17
15436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09-16
15435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09-16
15434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9-16
1543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09-16
열람중 *김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9-16
1543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1 09-16
15430
사랑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0 09-16
15429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 09-16
15428
사랑만은 댓글+ 1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09-15
1542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9 09-15
15426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09-15
15425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6 09-1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