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마주친 일들이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얼떨결에 마주친 일들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11회 작성일 26-01-12 06:41

본문

얼떨결에 마주친 일들이


  노장로 최홍종

 

 

운다고 해결되고 매듭이 풀리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눈빛이 일순간 그렁그렁해지고

코가 찡하며 울컥해지니 어쩔 도리가 없어

흐느낌이 장맛비처럼 그치지 않고

흐르는 바람이 한 술 더 떠서

흠뻑 젖은 저녁을 상처를 달래기보다 부추기니

분통이 원망되어 주위는 발갛게 달아오르고

숱한 시간 어두운 바다 속 통발 안에 갇혀 지낸 신세를

서로를 의심하며 낡은 현악기의 명주실만 원망하고

아코디언 같은 주름을 잡으며

쉴 사이 없이 주물럭거려보지만

울음 우는 입술 속으로 한사코 들어가 볼

용기가 생기지 않아 표백되는 세상 속으로

종아리에 엄습한 쥐나는 고통을

새벽잠이 원망해보지만

대상도 못 찾은 저주는 애매한 소주병만 쌓이고

그래도 오래 오래 참고 견디며 흐르면

어쩔 수 없이 큰 바다에 이르게 되니

어쩌면 세상은 환각의 벽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될지도 모르고

투명한 수채화속으로 들어갈 것이다

 

2026 1 /11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댓글목록

노장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마을 시인여러분
안녕하세요
새해가 밝았습니다 건강들하시고
하시는 일들이 만사형통하길 빕니다
올해도 좋은 글 정성드려 적어봅시다
이곳은 우리들의 놀이터입니다
서로 품위를 지키고
 스스로 좋은 글자리로 만들어 나갑시다

Total 27,335건 24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6185
상처 댓글+ 1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01-13
2618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5 01-13
26183
서글픈 겨울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1-13
26182
씨앗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1-13
26181
조팝꽃 댓글+ 2
정기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1-13
26180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1-13
26179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1-13
26178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 01-13
26177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1-13
26176
유통기한 댓글+ 8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1-13
26175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1-13
26174
수평선 댓글+ 1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1-12
26173
독 안의 절규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1-12
26172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1-12
26171
감사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01-12
26170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1-12
26169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1-12
26168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1-12
26167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1-12
26166
돌탑 앞에서 댓글+ 1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1-12
2616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01-12
열람중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1-12
2616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1-11
26162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1-11
2616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1-11
26160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1-11
26159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01-11
26158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1-11
2615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1-11
26156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8 01-11
26155
한방 치료 댓글+ 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6 01-11
2615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1-11
26153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1-10
26152
고마운 사람 댓글+ 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1-10
26151
친정의 마음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1-10
26150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1-10
26149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1-10
2614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01-10
26147
비움의 행복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1-10
26146
새해 댓글+ 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1-10
26145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01-10
26144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5 01-09
26143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1-09
26142
트로트의 詩 댓글+ 1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01-09
26141
겨울 흐림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1-09
26140
시인의 눈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01-09
26139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1-09
26138 온기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1-09
26137 온기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1-09
2613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1-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