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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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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00회 작성일 22-09-15 20:11

본문

사랑만은

        지산/고종만

 

 

나는 원래

가난한 사람입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벌거숭이로 태어났지요

 

그러나

그대를 알고 나서

부자가 되었습니다

 

사막 같았던 내 마음에

황무지 같았던 내 마음에

그대를 향한 사랑이

가득 찼기 때문이지요

 

내가 떠날 때도

가난한 사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돈도 명예도 모든 것을

다 버리고 가야 합니다

 

그러나, 그러나

그대를 향한 사랑만은

가지고 가렵니다

 

 

시집 "사랑과 시 그리고 그대" 중에서.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일교차가 심해진 듯
사노라니 부귀영화도 누려볼 만하지만
사랑보다는 덜 행복하지 싶습니다
아름다운 사랑과 함께
남은 9월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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