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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비 내리던 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501회 작성일 22-09-01 10:33

본문

여름비 내리던 날 / 정심 김덕성

 

 

열풍을 깔아 앉히고

잠결인 듯 소곤거리며 내리는 비

고향에서 온 숨결인 듯

 

아무 말도 없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빗방울 수만큼 사랑이 많던 시절이

가물가물 떠 오른다

 

누구는 비를

눈물이라고 말을 했지만

팔월 접는 날 내리는 빗방울은

사랑의 연결고리가 아닐까

 

아쉬운 듯 비가 내린다

손바닥에 내린 빗방울 하나하나가

따르르 그르며 속삭이듯 전하는

고향에서 온 메시지 아닌가

고향이 그립다

댓글목록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팔월을 접는 날,
들과 산에는 미련이 남아 있는 여름을 달래는
가을비가 쉴 새 없이 조곤조곤히 속삭입니다

고향의 들녘과
양지바른 산 중턱이
한가위를 앞둔 후손들의 손길에 단정하고 참한 산소의 모습이
유난히 눈길을 끓고 있습니다

어제 진종일 내린 비로
길섶이 반지르르하게 돋보이고 처서 뒤 끝이라
김장 갈이를 하는 어멈의 모습이 분주합니다

정심 시인님!
아마도 고향의 모습은 매일반이라 여깁니다.
잘 감상하고,
안부 놓고 갑니다. *^^*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어지던 폭염과 폭우와 작별하는가 싶더니
남쪽에서 북상 중인 태풍이 걱정입니다
창문을 여니 귀뚜라미 소리에 청량한 바람결에
가을향기 물씬 묻어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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