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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베고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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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63회 작성일 22-08-20 09:27

본문

 꽃베고니아


 정민기



 꽃집에 갔다가 붉디붉은 웃음을 물기처럼
 머금고 있는 예쁜 꽃이 있어서
 아무 생각 없이 무턱대고 이름을 물었더니
 가격부터 흥정하는 바람에 꽃집을
 그냥 나와버렸다는 남자의 이야기는 그저
 허풍쟁이 사내의 입담이 아니다
 백 원이야, 그 꽃 백 원이야,
 싸도 싸도 엄청나게 싼 꽃, 베고니아
 다른 꽃집으로 가고
 또 다른 꽃집으로 나비처럼 나풀거리며
 가도 역시나 대뜸 가격 흥정부터
 꺼내 놓기는 마찬가지!
 바람의 숨결이 두 볼에 향기처럼 스치다
 휑하니 그 자리를 떠난다 구름 커튼
 하늘에 드리워지는데 이미 들어와 있는
 햇살 한 무리 빠져나갈 구멍 하나 전혀 없다
 구름 징검다리 건너온 향기 가실 줄 모르고
 늘어지게 한 줌의 낮잠을 버려놓고 있다
 꽃 백 원이야, 그 아름다운 꽃베고니아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꽃들의 역사》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김동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민기 시인님
처음에는 뜻이 좋아 그러려니 했는데
계속 이상한 댓글을 다시기에 무례를 무릅쓰고
글을 올립니다
등단시인들의 작품을 평가하는 댓글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여기는 습작생 작품이 아니라 등단시인들의 작품입니다
님께서 판단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꼭 이런 활동을 하고자 하신다면 정민기 시인님 수준으로
선정된 분만 발표하시기 바랍니다
댓글은 지워주셨으면 합니다
건필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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