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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빛 내림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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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13회 작성일 22-08-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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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빛 내림 학습

-박종영

한 줌 선들바람도 주기 싫어서 

7~8월 더위에 헐떡이는

동백 숲으로 불어줄 생각은 안 하고

시원한 시냇가로 보내는 바람의 심술을 생각하면,

  
괜한 오기가 발동하여 
다소곳한 풀꽃들에게 발정 난 바람이라고 
나쁜 소문을 퍼트리려다가,

  
그 짓도 애틋한 풀꽃 가슴에 박히면 
꽃핌이 더딜까 봐 접어두고,

  
푸른 기운 돋아난 잔디밭에 납작 엎드려  

나뭇잎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의 속내를 알기 위해

바람 멈추는 빛 내림 학습을 준비하다가도,


이마저도 불안하고 미욱한 심술 인가하여 
망설이고 있는 사이,

문득 한 줌 바람이 찾아와 툭 한마디 타이른다,

남을 비난하는 시간에 삶을 하나의 꽃으로 피워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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