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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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도 괜찮아
노장로 최홍종
눈물 손수건을 선물로 받았다
연말이라 제자들이 선물로 주었는데
세상에 눈물 손수건이란 것이 없고
예쁘게 쓰려고 내가 붙인 웃자고 이름이다
무늬 없는 그냥 하얀 거어즈 순한 바닥의 수건인데
눈이 침침하고 억울하면 그냥 찝찝해도
곧잘 부드러워 요긴하게 쓰인다
크리스마스 캐롤송 가사에 “울면 안돼”
엄포를 놓지만 나는 요즘 곧 잘 실없이 자주 운다.
실컷 울어야 몸이 가볍고 후련하고 가뿐하다.
눈물이 몸과 마음의 힐링하는 도구다.
눈물수건을 아예 손에 쥐고 울면 더 안심이다.
운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부 것도 없다고
아니다 실큰 울고 나면 주위가 한결 달라져있다
슬픔과 분노를 몸 안에 숨겨두면
몸이 무겁고 힘들어진다.
감동을 받아도 쉽게 눈물이 흐른다
이건 나이 먹은 늙는 병이다.
2026 1 / 7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댓글목록
노장로님의 댓글
젊은이들이
보면 부끄럽게 여길지도 모르겠지만
이해가되는 말이라 한번적어본다
용서하시고 예쁘게 보아주세요
좋은 뒷말을 기대하며
몇자 적어둡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
웃어도 울어도 괜찮아 / 유리바다이종인
짐승도 눈물이 있고
사람도 눈물이 있어
하늘이 가르쳐준 감정이지
진짜 눈물
진짜 웃음은 학습으로 경험으로 나오는 게 아냐
그저 기쁘면 웃고
그저 슬프면 우는 본능이지
자연은 사상 없이 나오는 거야
기쁘니까 웃고
슬프니까 운다
그것이 생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