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라면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생라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252회 작성일 22-06-27 06:09

본문

 생라면


 정민기



 장가도 안 간 숫총각이
 시집간 여자가 쓴 시집을 보면서
 한가로이 뒹굴뒹굴하다가
 뜬금없이 야식이 생각나서
 신라면 앞뒤로 수프를 골고루 뿌려주고는
 전자레인지에 2분 동안 돌린다

 맛이 한층 고소해진 생라면을 먹으며
 보고 있던 시집을 다시 보고 있다
 밤은 창밖에서 까맣게 탄 꼬리를 흔들다가
 반쯤 열린 창문으로 비집고 들어온다
 고소한 생라면에 까맣게 탄 혀를 길게 내민다

 날름날름 핥아 먹는 어둠
 힐끗힐끗 펼쳐진 시집을 내려다본다
 열린 창문이 혹시나 닫힐까
 조마조마한 마음조차 이내 핥아 먹고
 안개가 사라지는 듯 슬그머니 달아난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꽃들의 역사》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라면 먹고 싶네요
생라면 그냥 먹어도
소화 할 수 있는 위장 좋습니다
옛어른들의 말씀
돌도 삭힐 나이라고 했습니다

Total 27,375건 251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875
가벼운 삶 댓글+ 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9 07-01
14874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0 07-01
14873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5 07-01
14872
모순의 변명 댓글+ 1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4 07-01
14871
비의 은혜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7 07-01
14870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7 06-30
14869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8 06-30
14868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4 06-30
14867
능소화 댓글+ 1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6 06-30
14866
연줄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9 06-30
14865
가랑비의 뜰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3 06-30
14864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8 06-29
14863
망초꽃 행복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7 06-29
14862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6-29
14861
들꽃 댓글+ 1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9 06-29
14860
쓰레기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7 06-29
14859
비의 戀歌 댓글+ 3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2 06-29
14858
삶의 무게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9 06-29
14857
바람의 시간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2 06-29
1485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3 06-28
14855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8 06-28
14854
풍경 소리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7 06-28
14853
과거와 현제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8 06-28
14852
뱃길의 노을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8 06-28
14851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4 06-27
14850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0 06-27
14849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0 06-27
열람중
생라면 댓글+ 3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6-27
14847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2 06-27
14846
새마을 운동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1 06-27
14845
여름 아이들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2 06-27
14844
건널목 댓글+ 4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06-26
14843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1 06-26
1484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5 06-26
14841
물위의 집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06-26
14840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1 06-26
14839
6.25의 0시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5 06-26
14838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9 06-25
14837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0 06-25
14836
비워야 산다 댓글+ 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4 06-25
14835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7 06-25
14834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3 06-25
14833
어떤 그리움 댓글+ 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4 06-25
1483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0 06-25
1483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 06-25
14830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6-24
14829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6 06-24
1482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3 06-24
1482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4 06-24
14826
삶의 의미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5 06-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