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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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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29회 작성일 22-06-06 18:11

본문

그런 그대는

 

休安이석구

 

 

내 마음

바람 잠든 날에는

잔잔한 호수가 되어요

 

당신이라는

예쁜 꽃잎 사뿐히 내려앉으면

작디작은 파동이 마음에 일고

그 파동조차 남김없이 세며 놀아요

 

내 마음

안개 걷힌 날에는

날빛 머금은 하늘이 되어요

 

당신이라는

하얀 나비 팔랑팔랑 날개 흔들면

시린 하늘 덩달아 너울거리고

하늘 아래 온 누리가 화사하지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즐거이 주물리는 내 마음

틈만 나면 날 홀리는 그대

 

그런 그대는

분명, 요정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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