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청보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84회 작성일 22-05-23 08:55

본문

청보리 / 淸草배창호


하늘 치솟은 초록의 얼굴엔 눈이 부신 데
똑 부러진 성깔이 어딜 가겠느냐마는
허파 속까지 맑게 들키며
네게 가는 동안
내리쬐는 햇살에도 도무지 겁이 없더라


풀어헤친 풀물도 동색인지라
하늘 겨눈 도도한 바람처럼
마치 단아한 반석 같아서
게의 치아니 한 사념思念들이
오뉴월 하룻볕이 무섭긴 무섭다


지난날 지지리도 가난했던 보릿고개,
보리사리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내 널, 탕진하고 말
기억하지 못하는 곳으로
거두어 간다고 해도 서러운 건 아니다


풀피리 부는 이랑마다
감자꽃만 흐드러질 터인데
배곯음에 질겅질겅 씹어 먹던
노란 꽃술이 파르르 저미는
찔레꽃 애환을 보니 왜 눈물이 나는 걸까.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날 해마다 찾아오는 보릿고개
굶주림으로 사람을 울리던 생각납니다.
겨우내 눈 속에서 자라서 그런지
그 강직해 보이고 성깔 있는 청보리
정말 단아한 반석 같습니다.
오뉴월 하룻볕이 무섭긴 무섭습니다.
청보리를 섬세하게 묘사해 주셔서
귀한 작품을 감상하며 머물렀습니다.
淸草배창호 시인님 감사합니다.
한주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 시절 보릿고개가 일상이었는데
지금은 먹는 게 넘쳐 버려지는 세상
요즘 들어 점차 청보리 구경하기가 힘들어지는데 
고생하며 일군 땀방울에 대한 고마움을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Total 27,375건 257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575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9 05-24
14574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0 05-24
14573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0 05-24
14572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0 05-24
1457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05-24
14570
그날의 오월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2 05-24
14569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9 05-23
14568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5 05-23
14567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1 05-23
14566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5-23
14565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5-23
열람중
청보리 댓글+ 2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5 05-23
1456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9 05-23
14562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05-23
14561
착각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8 05-23
14560
오디의 노을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1 05-23
14559
오월의 향기 댓글+ 7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6 05-23
1455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9 05-22
14557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7 05-22
14556
부부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4 05-22
14555
초례청에서 댓글+ 10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5 05-22
1455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0 05-22
1455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3 05-22
14552
금낭화 댓글+ 7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6 05-21
14551
찔레꽃 연가 댓글+ 2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6 05-21
1455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2 05-21
14549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05-21
14548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5 05-21
14547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0 05-20
14546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0 05-20
1454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6 05-20
14544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3 05-20
14543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05-20
1454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5 05-20
14541
봄 날은 간다 댓글+ 4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2 05-20
14540
마음의 선물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4 05-20
14539
빛과 어둠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05-20
14538
사모곡 댓글+ 2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1 05-20
14537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3 05-19
14536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9 05-19
14535
5월의 사랑 댓글+ 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9 05-19
14534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9 05-19
14533
말벗 댓글+ 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05-19
14532
삶의 에파타 댓글+ 3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9 05-18
14531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05-18
14530
구름의 오월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3 05-18
1452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6 05-18
14528
해의 얼굴 댓글+ 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2 05-18
14527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05-18
1452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4 05-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