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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텅 빈 대나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13회 작성일 22-05-17 12:06

본문

 속이 텅 빈 대나무


 정민기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만큼
 하염없이 그리워질 때면
 봄 한 잔 놓고 바람 안주 삼아
 춤추는 구름을 머리 위에 앉히고
 적막하고 느린 기억을 떠올리느라
 반나절을 낭비하곤 한다

 고흥군 나로도 에메랄드빛 바다 양탄자
 햇살이 내려와 할 일 없이 뒹굴고 있다
 때는 아침을 비우고 채워진 점심을
 또 한 그릇 비우려고 손을 닦는다
 내 마음은 속이 텅 빈 대나무와 같아!
 나무가 아닌 여러해살이풀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달빛바다 달바네 에어비앤비》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녜, 시인님 고흥군에 있는 바다 물빛도
에머란드빛이라 다시 한 번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눈으로라도 즐감해 보고 싶네요

젊은 시절 서울에서 흑산도 여행갔을 때
그때의 물빛을 아직도 잊지 못해 가끔은
다시 한 번 가고 싶다 심연에서 노래하나
그저 생각에서만 맴돌뿐 이젠 몸을 추스릴
때라 싶어 자제하고 또 자제하려 합니다요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그리스도 예수의
거룩한 이름 받들어 기도올려 드리매 온누리
문향의 향그러움 휘날리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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