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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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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87회 작성일 26-01-04 23:32

본문

바람의 말 / 성백군


바람이 분다
나뭇잎은 흔들리고
세게 불수록
거세게 흔든다

마구 때려도
멈추지 않는다
겁을 주면 줄수록 더
반항하는 군중

길바닥엔
떨어져 뒹구는 나뭇잎이 즐비하고
역사 속엔
자유를 위해 싸우다 숨진
투사들이 수두룩하다

죽을지언정
굴하지 않는 인권이 있기에
세상은 항상 살아볼 만하다며
스스로 제 몸을 허공에다 풀어내며
조용히 사라지는 바람의 말

다음 또 올게.
나 없는 동안 새 나뭇잎 많이 내야 해,
그래야 흔드는 재미가 있지,
사는 보람도 있을 것이고.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보면
삶이란 본디 고단하지 싶고
우수수 잎새 다 떨구고 혹독한 추위 버티는
 겨울나무를 보면 위대해 보입니다
축복 함께 하시는 새해 맞이하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이 불어도 나무 잎이 다 떨어지고
빈 가지만 울고 있습니다
 성백군 시인님
날씨가 찹니다 건강 잘 챙기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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