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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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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488회 작성일 22-03-29 18:43

본문

유년의 강

 

                           - 세영 박 광 호 -

 

서산 능선에 붉은 띠 긋고

저물어가는 강변에 찾아드니

강물은 요요하고

갈대밭 헤쳐 가는 내 발길은

무겁기만 하다.

 

이 강변 어디엔가

어릴 적 소풍 와서 노래 부르던 그 소리

들리는 듯하고

노 젓든 사공도 눈에 어리는데

그 세월 어느덧 수십 성상(星霜)

 

강나루 그곳엔 긴 다리 놓여지고

모래성 쌓던 백사장도 흔적 없으니

내 유년의 강은 어디 갔는고?

한 숨 절로 나고

옛 강이 그립구나!

 

강산이 이리 변하고

나 또한 늙어지니 세월 참 덧없어라

살아온 그 세월에 잃은 것 무엇이며

얻은 것 무엇인가

쓸쓸한 강변에 회억만 쌓여진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이 흘러
모래성 쌓던 백사장도
이제는 흔적 없어진 그리움이
가득하게 담은 그리운 유년의 강
귀한 잦품에 감명깊게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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