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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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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511회 작성일 22-04-02 14:01

본문

   봄 길

                          ㅡ 이 원 문 ㅡ


그렇게 춥더니

눈 덮힌 길이었고

바람도 칼바람

살갖 찢는 것 같았는데


구름은 안 그런가

보는 것만으로도

손 시려워 발 시려워

얼마나 움추렸나


보름 지나 흐지부지

봄바람에 밀린 겨울

이제 아주 밀려나

어디로 가버렸는지


떠난 겨울 미워라         

돋은 달래 냉이 씀바귀

어느 바구니에 담아야 하나          

꽃은 어느 꽃이 이 눈에 먼저 들어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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