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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지금 어디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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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86회 작성일 22-03-18 10:44

본문


너는 지금 어디 있느냐 / 유리바다이종인


나는 너를 버린 적 없다

차디찬 역사의 땅에서 전쟁이 그칠 날 없었던

이 땅에 흰 옷을 입어야만 날은 밝아오리라

해 뜨는 동방의 나라를 믿었을 뿐이다

너는 지금 어디 있느냐

서슬 퍼런 욕망의 칼날이

나를 찔러 관통한 피는 흰옷이라 더 선명하다

나는 이 붉은 피를 찌른 자보다

배도하고 떠나버린 너에게 되돌려줄 것이다

내가 수억 겁 년 구천을 떠돌지라도

반드시 너를 다 찾아내고야 말리라

그때는 어쩔 수 없었다 핑계하지 마라

나 역시 어쩔 수 없이 피를 흘렸을 뿐이다

너는 지금 어디 있느냐

나에게 말하지 말고 하늘에 고하라

나는 너를 버린 적 없다 우리의 한을

하늘에서 먼저 알고 너를 호명하고 있다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영순 시인님은 신천둔치가 바로 집 앞이라 좋으시겠어요
저는 흐르는 물가로 가려면 한참의 거리입니다 그저 가까운 곳은 산밖엔 없어요
하나 육으로 시선할 수 없다면 영으로나마 볼 수 있음에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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