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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의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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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55회 작성일 22-03-26 13:31

본문

   보릿고개의 그날

                                              ㅡ 이 원 문 ㅡ


하늘에 펼쳐지는 이맘때의 그날들

멀기만한 그날들이 어찌 멀기만이나 하다 할까

돌아 보면 짧은 세월 길기만 했던 그날들

그렇게 지나가고 이렇게 돌아 올 것을


옛날이라 하기에 너무 쉬운 말

누가 그날들을 얼마만큼이나 헤아릴까

교훈이었다 미루어 두기에 너무 마음 아픈 날

그 길었던 보릿고개의 잊지 못할 허기진 그날들이었던가 


이 세상 삶이라면 누구이든 먹고 난 다음이 아닌가

부끄러워 말 못 하고 가슴에 묻어 둔 고개

이제 고향 떠난 타향 살이에서 말 할 수 있었고

바뀐 처지 바뀐 인생 그러나 고봉의 사발은 바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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