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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유 가객 吟遊歌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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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95회 작성일 22-03-18 12:45

본문



음유 가객 吟遊歌客

비는 창밖을 내리고 
한잔의 술을 따르고
눈감고 불러보는 
지나간 이야기들

별달리 세울 것도 없는 
그래서 지키지 못한
버려야 했던 사연들 
그냥 보낼 수만 있으랴

돌아 보는 날의 노래는 
하얗게 고인 한숨 소리
한줄한줄 가슴에 
써놓고 간 서정시

난간에 빗방울, 망울 
매달린 음표의 춤사위
밀물 썰물로 오가는 영상을 
노래하는 음유 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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