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除夜)의 종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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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除夜)의 종소리
- 다서 신형식
종소리가 두근대는
섣달 그믐날 밤
우는 자와 울리던 자가 마주 앉아
연말 정산을 하고 있는 밤
끊일 듯 이어짐을 반복하고 난 후
다시 곧추세우기 위하여
마디마디 꾹꾹 눌러 경종을 주는 밤
엊저녁의 노을과 내일 새벽의 일출이
적당힌 거리에 서서 인수인계를 하는 밤
늘상 얼굴 붉히던 이해와 타산이
웬일로 이별과 손해 없는 삶은 없다며
은혜와 자비의 종소리
하나씩 나누어 가지고 있는 밤
그러다가 마지막 서른 세 번째 종소리는
못내 아쉬워
내 가슴 속에 슬쩍 집어넣는 밤
- 다서 신형식
종소리가 두근대는
섣달 그믐날 밤
우는 자와 울리던 자가 마주 앉아
연말 정산을 하고 있는 밤
끊일 듯 이어짐을 반복하고 난 후
다시 곧추세우기 위하여
마디마디 꾹꾹 눌러 경종을 주는 밤
엊저녁의 노을과 내일 새벽의 일출이
적당힌 거리에 서서 인수인계를 하는 밤
늘상 얼굴 붉히던 이해와 타산이
웬일로 이별과 손해 없는 삶은 없다며
은혜와 자비의 종소리
하나씩 나누어 가지고 있는 밤
그러다가 마지막 서른 세 번째 종소리는
못내 아쉬워
내 가슴 속에 슬쩍 집어넣는 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어느새 제야의 종소리가
어김없이 내일이면 울리겠지요
열심히 살았다고 하지만
한 해를 돌아보니 여전히 부족한 게 많습니다
고운 연말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