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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40회 작성일 25-12-30 06:03

본문

* 송년시 *

                                           우심 안국훈

 

나이 들수록 인간관계가 어려운 이유는

표현하지 않아도 다 알겠거니 착각하는 데 있나니

혹시 솔직하게 말하면 관계 틀어질까 싶어

그냥 웃고 넘어가는 버릇 때문이다

진솔하게 말하여 안 맞으면 멀어지게 되고

맞으면 더 가깝게 잘 지내면 되는 일인데

공연히 서운해하면서 내 마음만 다치고 아플 뿐이다

 

또 한해가 구름처럼 지나간다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배우자라 부르듯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자꾸 가르치려 말고 서로 배워야 한다

여자 없는 남자라고 다 불행하지 않겠지만

분명한 건 여자 없는 세상을 남자 혼자 살려면

참으로 힘들고 불행한 삶이기에

그녀에게 너만 한 여자는 없다고 고백하려 한다

 

수많은 생각이 교차하는 마지막 달력 들춰보니

행복은 까닭 없이 생기지 않고 사랑은 절로 빛나지 않거늘

보낸다고 다 잊는 것도 아닌데

왜 하루는 길고 한해는 짧게만 느껴지는 걸까

오늘은 우리가 살날 중 가장 젊은 날

날마다 사랑하는 날 되소서

올해 가기 전에 하얀 눈길 손잡고 걷게 하소서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어느새 올해는 마지막 날입니다
올 한 해도 따뜻한 발걸음에 감사드리며
희망찬 병오년 새해를 맞이하시어
뜻하시는 소망 이루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하영순 시인님!
하루는 긴 데 한 해는 짧기만 한 듯
후딱 일 년이 지나갑니다
경오년 새해에는
건강과 행복 함께 하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아꼈던 말 못하고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더 못하겠어요
그 말 한마디가 그렇게 힘이 드는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이원문 시인님!
열심히 산다고 살아도
늘 아쉬움만 남는 연말입니다
새해를 맞이하시어
건강과 행복 함께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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