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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손 / 이혜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874회 작성일 22-02-18 12:33

본문

아내의 손 / 이혜우

 

 

 

다섯이 모여 열이 되자고

처음 잡을 때 뿌리치지 못했나

무엇이 그리 성급해서

맥박 요동치며 가슴에 불 지폈었나

 

분홍색 봉숭아 물 지우기 싫어서

가락지 끼워주며 맹세하던 그때

손깍지 끼어 가슴 포개 주고

사랑의 징검다리 놓아주었지

 

그림 그리는 삶의 마름질로 거칠어지고

한평생 끌어안는 욕심쟁이로 가면서

속절없이 세어보는 슬픈 나이는

꿈이 준 사랑의 보람을 세고 있었다

 

마디마다 한이 맺혀도 일하는 천사였고

그 천사에 스쳐 지나가지 않은 만물 없었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디마다 한이 맺혀도 일하는 천사였고
그 천사에 스쳐 지나가지 않은 만물 없었다.

아내의 손은 곧 고위한 천사의 손을
예찬 하신 아내의 손에서
깊은 시향에 감명 깊게 감상 잘하고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행복하게 겨울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무뎌진 사랑일까
그 마음 어디 갔는지
이제와 그 사랑 찾고 싶고
뉘우침에 아내의 모습을 바라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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