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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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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85회 작성일 21-12-10 07:50

본문

몽돌

 

     시 : 차영섭

구름처럼 어디서 몰려왔는지            

너희도 한 처음엔

삐쭉빼쭉 모난돌이었을 게다

낮에는 해를 보고

밤에는 달을 보며

둥근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달았겠지

파도에 몸과 마음을 맡기고

얼마나 긴 세월이 흘렀을까

이제 이리 굴러도 내 자리

저리 굴러도 내 자리

파도에 부딪히는 소리마저 아름다워진

오, 빛나는 고뇌의 얼굴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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