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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에 대하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535회 작성일 21-12-15 03:47

본문

* 비움에 대하여 *

                                                                          우심 안국훈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빗방울만 담고 있다가

한계를 느낄 때 미련 없이 비우듯

욕기 버리지 않으면 잎 찢기거나 줄기 꺾인다

 

욕망은 바닷물과 같아

마시면 마실수록 더 목마르듯

귀찮고 힘들어서 할 일조차 하지 않고

앉아 먹기만 한다면 언제 배 터질지 모른다

 

좋은 것을 담으려면

먼저 그릇을 비워야 하거늘

어찌하여 욕심 사납게 혼자 채우며

언제까지 행복하길 바라려는가

 

대금은 속 비워 소리가 천리 가고

거문고도 속 비워 고운 음을 내거늘

, 행복하기 위해 속 비우지 않고

사랑한다면서 정작 집착 버리지 않는가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면서 비움이 얼마나 필요한가를
절실하게 느끼면서 살게 되지만 그리
쉽지가 않나 봅니다. 대금도거문고도
속을 비워 고운 음을 내어 연주 하는 것
처럼 마음에 사랑으로 채우면 좋겠습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기나긴 여행길에 무거운 짐을 갖고 다니노라면
짐 때문에 고단한 여행이 되는 것처럼
살며 많은 짐 또한 문제가 되지 싶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욕심이 있어 채우고 또 채우다 보면
끝내 터질 일만 남지 않을까요
비우고 버리다 보면 심신이 가볍고
그렇게 마음 편한 일은 없지 싶습니다
귀한 작품에 공감하며 머뭅니다
따뜻하시고 건강한 수요일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도지현 시인님!
욕심은 끝이 없어
채우고 또 채워도 끝이 없지 싶습니다
다소 날씨는 풀렸지만 심해지는 코로나 상황 속에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백원기 시인님!
사노라면 사랑 때문에
웃고 울게 되지만
애틋한 사랑이 있어 감동도 줍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빗방울만 담고 있다가

----여기서 머물게 됩니다.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것.
그것이 평화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홍수희 시인님!
인생도 감당할 만큼만 짐 짊고 살아야
그나마 덜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기세가 좀체 꺾이지 않는 코로나 상황이지만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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