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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 또 하나의 그리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2,084회 작성일 21-11-10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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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가을, 또 하나의 그리움      



                                                                                         은파 오애숙

당신은 모르실 거야 
가을이 깊어 가면 갈수록 
그리움 망울망울 꽃 피어 
가슴 시리게 하는 걸 

평화론 들판 산양도 
서로 오손도손 사이좋게 
푸른 초원에서 노닐었던 때 
그리워 노래하고 있어 

당신은 모르실 거야 
태양도 설자리 잃게 되어 
한낮에 불꽃 틔우던 일들의 
먼 얘기 그리워하는 걸

당신은 모르실 거야 
제 뜻 아닌 한여름 물안개 
계절의 이치 속에 늦가을에 
서리꽃을 피우고 있어 

가을이 더 깊어 갈수록 
등 떠밀려 세월 잡을 수 없어 
풋풋한 때가 아련히 떠올라 
그리움 피어나고 있음에 

동화 나라 꿈꾸던 소녀 
갈 녘 검불로 머리 둘 곳 없어 
멍울 하나 가슴에 안은 채 
고개 떨구고 있다는 걸 

하늬바람 소슬바람에 
깜짝 놀라 줄행랑치는 가을 
갈대꽃이 은빛 날개 펼치면서 
늦가을 아름답게 노래할 때 

당신은 모르실 거야 
가을이 더 깊어가면 갈수록 
한 때의 오색 찬란함 그리워 
눈시울 붉히고 있는 걸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당의 시 재구성하여 연시조 올려 드립니다

당신은 모르실 거야 /은파 오애숙

당신은 이가을이 깊숙이 들어가면
갈수록 망울망울 그리움 꽃이 되어
가슴을 진정 시리게 한다는 걸 아는가

산양도 오손도손 푸르른 초장에서
퍙화론 향내음에 서로가 사이좋게
초원에 노닐었던 때 노래하고 있기에

태양도 설자리를 잃고서 먼발치서
한낮에 불꽃 튀던 그때가 그립다고
그때를 추억하는 걸 그대 진정 아는가

당신은 제 뜻 아닌 한여름 물안개가
계절의 이치 속에 늦가을에 서리꽃을
피우고 있다는 것을 사유하여 봤는 가

가을이 더욱 깊어 갈수록 등 떠밀려
세월을 잡지 못해 풋풋한 그 옛날을
아련히 떠오를 때에 시려오고 있기에

꿈결의 동화 나라 꿈꾸던 앳된 소녀
아련히 떠오르매 가을 녘 검불 속에
머리를 둘 곳 없다고 고개 떨군 다는 걸

갈바람 둔갑한 소슬바람 불 때 되면
갈꽃이 은빛 날개 펼치어 미소하면
휘리릭 아름다웁게 휘파람을 불어도

가을이 깊어가면 갈수록 찬란했던
오색빛 무지개가 멍울을 남기기에
눈시울 붉혀지는 걸 모를 거야 당신은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늦가을인데 눈이 내리고 기온는
내려가는 겨울같은 추은 아침입니다.
고운 시향이 풍기는
이 가을 또 하나의 그리움에서
깊은 감명을 받으며 감상 잘하고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녜, 어서 오세요.
이곳도 조석으로 제법 쌀쌀하답니다

고국은 겨울같은
늦가을 예전에 김장담글 때 즈음
꽁꽁 어시던 어머니의 손이 기억 됩니다

향연 86세로
소천하신 어머니가 오늘따라
그리움으로 물결치며 밀려 들어 옵니다

특히 백김치와 동치미가
어디서도 맛볼 수 없던 기억입니다

늘 건강 속 향필하소서
환절기 조심하시길 기도합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신은 모르실거야
우리의 아름다웠던 시절을
그리어 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세월이 지나
머리에 흰 꽃이 피었다는 사실을
지나온 동안의 아름다운 추억들이
가슴 가득 쌓여 있는 것도
참으로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젊은 날이 그리운 것은
열심히 활동했던 기억 속에
나이가 들어 운동신경도 사라지고
뭘 할래도 빨리 빨리 안되고...
은파 그때가 그립습니다

이제 검은 머리도
반백이 되어가리 싶습니다
엇그제까지 학생들을 가르쳤다 싶은데
벌써 아이들이 시집가고 장가가고...
세월 참 빠릅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주님께 기도합니다
환절기 조심하세요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녜, 어서오세요. 시인님
가을은 진정 그리움만 남기고 떠나갑니다
주변에 근래 더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하직했네요

인생이 낙엽과 같네요
그 화려하던 삶이 하루아침 코로나19라는
바람으로 세상에서 올 수 없는 곳으로 휘모라 몰고 가네요

환절기 건강하사
향필하시길 주님께 중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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