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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65회 작성일 21-11-14 07:12

본문


뉴욕, 풀러싱 

macy,s 백화점 앞길에

술병 옆에 놓고

행인 바라보는 처진 눈길,

몇 해 전 만해도

그는 건장한 중년 남자였다

-

그도 한때는

건장한 육체를 유혹의

도구로 삼고

칵테일 테이블 앞에 앉아

초점 없는 환각의 눈동자로

여인에게 눈짓하던 때도 있었겠지...

-

찬바람이 불어와

모퉁이에 낙엽이 쌓인다.

-

백동전 한 잎이

깡통에 떨어져

쨍그랑 소리를 낸다.

-

스스로 자신을 버리는 일은 없어야지...

뇌이면서 낙엽을 밟고

돌아서는 나의 발걸음

왠지 허전해 지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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