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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더운 길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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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大元 蔡鴻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38회 작성일 21-11-07 21:38

본문

미더운 길동무 

 

채팅 방에 만나는 분들은

세수 안 해도 흉 없고

심지어 내복 바람도 괜찮아

 

아침에 눈 뜨자마자

‘누가 좋은 것 보낸냐’ 하며

핸드폰부터 열어 본다

 

더불어 사는 정보화 시대 걸맞게

세계 멋진 풍광 영상에 음악까지

공유는 이젠 예삿일이다

 

누가 행운 배달 메시지

별 것 아닌가 싶어도

여느 때 없이1

상쾌한 아침이 열리고

 

뉘가 좋은 일 가득하란

안부 인사

흔한 말처럼 여겨지나

때론 벅찬 용기 북돋아주고

 

누가 햇살처럼 빛난 말 한마디

구멍 난 마음에

꽃다발 아름 받은 듯

참참이2 새뜻하게 채워지는 기분

 

팍팍한 인생살이 하루 멀다고

정다이 주고받다가

뜸하면 어디 아픈지 할 정도로

 

날 찾아주는 분 있고

날 부르는 분 있기에

함께 라서 신바람 넘쳐난다

 

통하는 끼리 오가는

정겨움이 돋보인 길동무 덕에

돈 안 드는 엄청난 이 기쁨의 웃음꽃

 

꽃 피는 보람

고마움 산등선 넘어

나날 센스쟁이 되나 보다

 

 

1.여느 때 없이 : 보통 때와는 다르게,

2.참참이 : 시간적으로 일정하게 사이를 두고 가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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