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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을 보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65회 작성일 21-11-11 21:23

본문

낙엽을 보며

 

비바람이 휩쓸고 간 나무마다

달라붙었던 잎들을 몽땅 털어버렸다.

가지들은 비록 앙상해도

나무는 승리한 장수처럼 우람하다.

길거리에 흐트러진 나뭇잎들과

바람에 뒹구는 빛바랜 조각들은

녹색식물의 물질대사와 동화작용의

그 치열했던 싸움이 누구를 위한 것이었던가.

의무로 징집된 병사들의

전쟁터에서 널브러진 시체들처럼

아무렇게나 버려진 낙엽에서 비애를 본다.

언제나 졸()과 병()은 버림받고

()과 군()은 영웅이 된다.

헤밍웨이의 전쟁실화가

늦가을 길거리에서 재현된다.

한 시절의 새파란 꿈을 도둑맞은

낙엽지는 길거리는 마냥 어지럽다.

누가 낙엽을 아름답다 했던가

전사한 학도병처럼 가여울 뿐이다.

2021.11.11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북하게 쌓여가는 낙엽처럼
추풍낙엽처럼 쓰러져간 이름 모를 숱한 젊은 목숨처럼
한때는 오색창연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그 자리 지키며 서있는 나목처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리에 내려 앉은 수북하게
쌓여 있는 낙엽들을 보면서
때가 되면 하고 생각하게 합니다.
그렇게 오색 찬란했던 그 모습들이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현실을 보면서
전사한 하가도병처럼 기울어 집을 봅니다.

깊은 감명을 받으며 감상 잘하고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늦가을 추위가 대단합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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