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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을 보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457회 작성일 21-11-02 22:21

본문

단풍을 보며

 

육교에서 마주 본 단풍잎은

쳐다볼 때와 다르게 눈부시다.

어디선가 쉬고 있는 바람 탓에

깨지지 않은 그릇처럼 오롯하다.

 

아스팔트 위에서 살아온 삶이

지치고 고달파 목이 멨어도

가볍게 비울수록 아름다워지는

불변의 진리를 잎들은 아나 보다.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짧은 한해살이의 가여운 삶이

꺼져가는 심지처럼 가물거려도

일제히 등을 밝히니 곱다.

 

곧 어디론가 사라질지라도

일어날 일에 대한 염려하나없이

지금을 가장 아름답게 꾸민

잎들의 고움에서 참 행복을 본다.

2021.11.2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 다르게 타오르는 단풍빛을 보노라면
나도 모르게 절로 탄성이 나오게 됩니다
어느새 겨울채비하는 듯
비록 낙엽도 하나 둘 떨어지고 있지만
행복한 11월 보내시길 빕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녜, 그렇습니다. 시인님

[아스팔트 위에서 살아온 삶이
지치고 고달파 목이 멨어도
가볍게 비울수록 아름다워지는
불변의 진리를 잎들은 아나 보다]

창조주는 자연 이치를 통하여
몽학선생의 역할 하게 하는 것
아주 많이 느끼게 하시니 진정
감사의 나래 활짝 펼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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