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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앓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726회 작성일 21-10-28 17:48

본문



가을 앓이 



                                                                   은파 오애숙 



청명함 노래하건만 

계속되는 상념의 밀랍 

그 아름답던 고운 추억들 

게눈 감추게 하는 계절 속 

퇴색되는 낙엽의 구슬픔 

노래하는 가을이런만 


어스름한 달빛 아래 

호숫가 머물렀던 시간 

화려한 단풍의 물결처럼 

잡을 수 없었던 환희 나래 

바람결 아련한 미소 속에 

나부껴 오는 잔상인지 


투명한 하늘 푸름에도 

가슴 아픈 추억의 잔상 

한 잔 커피 속에 녹아내려 

옛날 그때가 미화되련만 

밀랍 된 망부석이 되어 

녹지 않는 멍울인가 


희뿌연 안갯속에  

그저 고개 떨구고서 

움푹 파인 미간을 한 채 

오만가지 짐 홀로 지고 

저만치 가고 있기에 

진정 가슴 시리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삐 사노라면
세월 가는 줄도 모르고 지내다가
차 한 잔의 여유만 있어도
수많은 상념이 머릿속을 맴돌게 됩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아름답던 고운 추억들
게눈 감추게 하는 계절 속
퇴색되는 낙엽의 구슬픔
노래하는 가을이런만 "

시향이 풍기는 가을앓이에서
감명받으며 감상하고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가을이 물드는 좋은 계절입입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되면 누구나 한번쯤
앓는 병인가 합니다
쓸쓸한 바람이 불면
마음까지 쓸쓸해지는
가을 특유의 계절이
가슴앓이를 하게 하네요
아름다운 계절을 즐기시고
행복한 불금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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