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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의 공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480회 작성일 21-10-01 04:38

본문

심야의 공원

 

                         - 세영 박 광 호 -

 

야심한 시각

고요가 흐르는 공원

스쳐간 군상들의 뒷자리엔

공허만이 남고

수박등 불빛아래 비워진 벤치만이

외로이 졸고 있다.

 

한 낮 찾아와 시름을 잊고

애환을 달래던 마음들이

싸늘한 별빛으로 흐르고

한 여름 외등을 안고 돌며

부산히 사랑에 뒹굴던

밤의 주인 불나방도 살아져 간

추야의 정적

 

밤늦어 귀가하는

차량의 부릅뜬 헤드라이트가

수목을 훑고 달아나면

공원은 그 뒷모습을

외로운 듯 바라본다

 

삶에 겨운 발걸음

쉬어가라 손잡던 공원

어머니 품속 같은 그 침묵 속으로

이슬이 내리고

밤 깊어 찾아든 길손의 가슴엔

망향의 그림자 드리운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길가 코스모스 활짝 피어나 반갑게 손짓하고
황금빛 들녘은 풍년을 노래하며
풍요론 가을을 노래할 때
누군가에겐 망향의 그림자 드리울 때 있습니다
행복한 시월 맞이하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 깊어 찾아든 길손의 가슴엔
망향의 그림자 드리우는 심야의 공원에서
귀한 시향이 느끼며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풍요로운 가을 10월입니다.
10월을 기쁘게 맞이하셔서
날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가을이 깊어
심야의 공원은 더 없이 공허하지요
그래도 쉬어가라 손 내미는 공원에
외로움과 그리움이 함께 하지요
행복한 가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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