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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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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43회 작성일 21-09-16 09:21

본문

파도

                 - 세영 박광호 -

 

한 번은 저만치서 물러가고

한번은 또

이만치서 돌아가는 파도

 

백사장에 연서를 쓰고

수 없이 되돌아 오는 사연

알 수는 없지만

번번이 깨어지는 조각조각이

아픔이어라

 

그 아픔에 내 마음 실어

모래성에 나의 그리움도 담았지만

그 조차도 헛되이

쓸고가는 파도여

 

억겁의 세월을 안고도

그 한을 풀지 못하고 드나드는

파도가 안쓰로워

모래알도 함께 뒹굴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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