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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과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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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94회 작성일 21-09-01 11:26

본문

      8월과 9

                           - 예솔 전희종 - 

8월의 태양과 진초록 녹음이

뜨거운 연애질로 탄생한 9

 

9월이

조석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을 타고

가을을 출산했다

태양의 불타는 정열은 그대로 인데

숨결은 한결 보드라워라

 

농촌에는

오곡이 여물어가는 소리

도회 변두리 과수원에는

백과가 익어가는 소리

 

장롱에선 이불이 내려오고

네잎 클로버의 볼엔

초롱초롱 새벽이슬이 영롱하다.

 

8월과 9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하는 계절  

아침과 저녁은 서로 다른 형제 

한낮엔 같은 형제

계절의 레일을 달리는 가을열차를 타고

넘실넘실 10월로 달려간다.


댓글목록

미루샘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시작노트
  9월이 오니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가을느낌이지만
  한 낮엔 여전히 여름 같은 무더운 날씨....
  그래도 올해에는 늦 장마로 가을이 빨리 오는 것 같네요.
  졸작을 읽어 주신 모든 님들 문운이 융성한 가을 되세요.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곳 아직 8월 끝자락이지만
가을의 길섶이 되어서 그런지
매지구름이 시가지를 가리고 있어
집에 있는데도 재치기 계속 나옵니다
환절기 조심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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