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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의 한계가 없다 해도(推敲)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337회 작성일 21-08-01 19:21

본문

끝의 한계가 없다 해도(推敲) / 淸草배창호

 

타고난 바탕이란
정하여진 것처럼 어쩔 수 없는 것도 있다
신들린 곡예의 첫사랑처럼
주류에 기웃거리는 꼭짓점처럼 

세습이 편협의 강에서 진수를 누리는 것처럼,


비틀거리는 보도블록 틈새에도
생명이 잉태되듯이
눈먼 무리의 날갯짓이
주어 없이 난무하는데도
놓지 못하는 소유욕이 불야성을 이룬다


아득히 넓어 끝이 없는 광야라 해도
근간을 이루어가는 잣대일 뿐인데
토악질이 만연하는 통속이라는 어휘에
함몰되지 않아야 한다


거치는 것 없는 마음 하나쯤 걸어두고 싶은데
부질없는 욕심일까, 교만일까.
동녘의 햇살은 올 곱게 빛나서
떨림이 일어 소름이 전신을 요동치고 있는데.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끝의 한계가 없다 해도

토악질이 만연하는 통속이라는 어휘에
함몰되지 말아야 한다

귀한 시향이 풍기는 작품에 감명 깊게
감상하면서 감히 댓글을 달고 머물다 갑니다.
팔월이 열리는 날 더위에 건강하시고
팔월에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노라면 마음 대로 생각 대로 풀리지 않을 때도 있지만
세월이 가면 절로 풀리는 것이 대부분이지 싶습니다
아무리 큰 슬픔이나 기쁨 역시
뒤돌아보면 찰나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어느새 팔월을 맞아 행복 함께 하시길 빕니다~^^

풀피리최영복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메마른 보도블록 틈새에도
생명이 탄생하고 발히고 찟겨져도
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행복한 한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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