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 밟히는 글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길섶에 밟히는 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33회 작성일 25-12-07 06:39

본문

길섶에 밟히는 글


  노장로 최홍종

 

나그네가 주워온 얘기는

세월을 후회하는 나무들이

서로 속삭이고 소곤거리는 말들이다

오죽하면 이런 넋두리를

관절이 쑤시고 아픈 허리가 내려앉아

엉거주춤 겨울 나목이 허둥거리며

지나간 마른 시간을 불끈 쥐고 깊은 바다 속으로

짜디짠 소금이 사람은 보이지 않고

낡은 신발만 둥둥 노를 젓고 울고 있다

알맹이는 텅 비었고 멍하니 풀이 죽어

철거를 저항하는 힘없는 가난한 주민들만

우당탕 힘없는 빨래 줄이 툭 터져

고드름만 슬픈 노래를 연주하나 관객은 이미 보이지 않고

오래된 슬픈 얘기들은 인사 동 골목길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똥강아지를 유모차에 태운 치매 노인이 개모차를 끌고 있다

트럭에 외동아들을 잃은 빈 가슴의 노래다

아직도 살만한 세상이라고

고층아파트를 지탱하는 대나무 받침대가

양팔을 높이 들고 힘주어 큰 소리로 외친다.


2025 12/7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댓글목록

노장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 아주 옛날
내가 어릴때 학교에도 가지못하고
피난한다고 외갓집에 조금 살적에
아마 육이오 사변이었던 같네요
그 때 외할머니가 사랑채에 거처하시는 노 할아버지, 노 할머니에게
아침마다 차를 올리셨던 그 때가 생각나네요
노할머니 노정혜시인님
건강하지요
오늘 아침은,  요 며칠은 새벽 예배후에
날씨가 추워 새벽운동하러 못나가
아침시간이 조금 있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Total 27,331건 31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5831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12-10
2583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6 12-10
25829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12-10
25828
12월은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12-10
25827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12-10
25826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12-09
25825
12월 댓글+ 2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12-09
25824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12-09
25823
오늘 하루 댓글+ 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12-09
25822
승리 합시다 댓글+ 5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12-09
2582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12-09
25820
동전 하나 댓글+ 4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12-09
25819
십이월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5 12-08
25818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12-08
25817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12-08
25816
하얀 겨울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12-08
25815
겨울 바다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12-08
25814
가로수 길 댓글+ 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9 12-08
25813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12-08
25812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12-08
25811
표정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12-07
25810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12-07
2580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5 12-07
25808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12-07
2580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12-07
열람중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12-07
2580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12-07
25804
감사 기도 댓글+ 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7 12-07
2580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12-06
25802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12-06
25801
겨울 참새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0 12-06
25800
12월의 하늘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12-06
25799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12-06
25798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12-06
25797
가치 있는 삶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8 12-06
2579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12-06
25795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12-06
25794
겨울 입구 댓글+ 4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12-05
2579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12-05
25792
첫눈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12-05
25791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12-05
25790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12-05
25789
첫눈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12-05
25788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12-05
25787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12-05
25786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7 12-05
2578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8 12-05
25784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12-05
25783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12-05
2578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12-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