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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 성백군
마음입니다
열었다 닫았다
하며
하루에도 몇
번씩 들락거리는 문은
현관, 거실, 화장실의
마음입니다
마음이 세상에
앉으면
부, 권세, 명예가
쉴 새 없이
이름을 부추기며
삐거덕삐거덕
문지방이 닳도록
소리를 지릅니다
그렇다고
세상에 있는
동안은
부르면 아니
걸 수 없는 내 이름
몸속을 돌아
마음을 열기도
하고 닫기도 합니다만
어떤 바람이
들어올지
알 수 없어
문틈으로 세상을
내다보는데
햇빛이 감기
조심하라며
내 뒷덜미를
잡네요
아, 고단한 내 마음
이제는 몸이
다 허물어져
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이름이 덜커덩덜커덩
소리를 지릅니다.
1554 – 11272025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바다에 둘러쌓인 외로운 섬도
배가 있어 소통하듯
벽에 둘러쌓인 방도 열고 닫는 문이 있듯
우리들 마음에도 문이 있어 잘 챙겨야 할 일입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지금 여기는 새벽입니다
이렇게 댓글로 마음의문을 열었으니
싱싱한 바람이 들락거리기를 기대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문 중에 가장 큰 문은 마음의 문
그 큰 문을 열고 살아야 세상이 밝고 좋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성백군 시인님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아멘,
지금이 여기는 주일 새벽입니다
하나님이 내마음의 문에 가득하게 들어오시기를
기도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세월이 가니 문도 마음도 덜커덩 소리를 내나 봅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도 아직은 소리라도 낼 수 있으니
고맙지요
여생이 아름다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