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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437회 작성일 21-06-29 03:19

본문

* 연이 *

                                                                  우심 안국훈

   

연잎은 빗방울 고이면 일렁이며

자신이 감당할만한 무게 지고 있다가

버티기 버거워지면

그제야 주저 없이 비워낸다

 

욕심은 본디 바닷물과 같아

마시면 마실수록 더 목마르지만

욕심 비운 연은 결코 거센 비바람에도

잎 찢어지거나 줄기 꺾이지 않는다

 

소유할 줄만 알고 나눌 줄 모르면

쌓으면 쌓을수록 어깨는 더 무거워지고

모으면 모을수록 영혼은 자꾸만 희미해지니

삶이 본디 힘들고 고통스러운 까닭이다

 

깊이 알 수 없는 미소는 그윽하고

이슬처럼 맑은 연꽃의 향기

바람 불지 않아도 미련 없이 내어주는

그런 연이를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으랴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이강철 시인님!
꼬리를 내린 적 없는 강아지풀
바람 불어 살랑살랑 귀여움 떨고
어느새 주먹만한 호박 하나 보이듯
여름은 점차 깊어집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점점 드거워지는 여름날
이슬처럼 맑은 연꽃의 향기
바람 불지 않아도 미련 없이 내어주는
연이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더위 조심하셔서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김덕성 시인님!
한결같은 마음이 사랑인 것처럼
언제나 따뜻한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이젠 무궁화도 봉선화도 하나 둘 피어나며
가는 유월을 마냥 위로하는 것 같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꽃은 소유할 수 있을 만큼만 소유한다
깊은 시향  참 좋습니다 
내 어릴적에는 연꽃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토란도 연꽃 닮았습니다 
소유 할 만큼만 소유하죠

시향 좋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노정혜 시인님!
요즘 그윽함 속에 연꽃이 화려나게
세상 밝히려듯 하나 둘 피어나고 있습니다
하늘도 맑아진 채
마지막 유월도 행복하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백원기 시인님!
사노라면
자연은 점차 위대하게 다가오고
인생은 허무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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