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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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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492회 작성일 21-06-25 16:39

본문

낯선 외로움/최영복

모든 것이 낯설었다.
어떤 때는 한밤중에
내쉬는 나의 숨소리마저

창 밖에 보이는 가로등 불빛
그 밑을 지나가는 행인들도

오늘 밤은 누구 한 사람
알지 못하는 거리에 홀로 서 있는
모습 하나를 보았다

그리고 가슴을 쥐어짜는
그리움의 눈물은
잿빛 하늘에 비가 되어
촉촉이 내리고 있었다.

사랑을 함부로 놓아버린
가슴속에 형벌처럼 비는
시리게 젖어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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