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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45회 작성일 21-06-07 21:01

본문

내 마음

 

내 마음에는 보이지 않는 호수와

드러나지 않은 산이 있다오.

햇빛 퍼붓는 날에는 눈이 부시고

유광 쏟아지는 밤이면 은은하고

뭉게구름 뜨는 날엔 그늘이 지고

바람이 일 때면 크게 출렁인다오.

허물어지는 마음을 붙잡으려고

산은 둥글게 일어섰고

도망치는 내 마음 못 달아나게

가시나무 울타리로 길을 막아섰다오.

누군가가 던진 돌에 파문이 일고

소낙비 울음 울면 서글퍼지지만

청둥오리 노니는 날이면

마음은 하늘 위를 둥둥 떠다닌다오.

새까만 하늘에 별빛 형형하면

내 마음에도 맑은 별들이 스멀거린다오.

샛노란 꽃이 무리지어 피어나던 날

고운 님 얼굴이 보고 싶어

홀로 호숫가에 앉아 가슴앓이를 했다오.

2021.6.7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시향  참 좋습니다 
물길마다 수초꽃 피고 이름모를 노란 꽃들이 품 내고 있습니다
코스모스도 살짝 고개 내 밀고 있네요
이렇게 좋을수가
봄과 여름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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