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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커피를 마시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17회 작성일 21-05-26 22:03

본문

모닝커피를 마시며 / 안행덕

 

독설처럼 쓰디쓴 커피 맛 

달콤한 설탕으로 위장하고

나를 유혹하는 모닝커피 한잔에

똑 속아 넘어가

아 향기 좋은데 하며 손이 간다

 

커피 한잔 할까

갈색 향에 매료된 현대인들

밥 한번 먹자는 말보다 쉽게 나오는 인사

커피를 갖가지 모양으로 첨삭해서

각각의 성깔을 표현하듯

제각각의 이름표를 달고 기다린다

 

나름대로 선택한 커피를 마시며

그윽한 향을 즐기고

누군가를 은은하게 그리워하며

악마의 유혹에 손을 내민 천사처럼

쓰디쓴 한잔의 마법에 걸린 현대인들

쓰디쓴 커피 같은 인생살이도

커피 향을 즐기듯 인생을 즐기면

그윽한 향기가 날까 

 

 

 시집 『바람의 그림자』에서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쓰디쓴 커피 같은 인생살이도
커피 향을 즐기듯 인생을 즐기면
그윽한 향기가 나겠지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커피가
우리 삶의 일부분처럼 되어 가네요...ㅎㅎ
오늘도 행복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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